월출산, 고성 고인돌

월출산 천황캠핑장에 도착해 텐트를 쳤다.
평상위에 텐트를 쳤는데 가만히 누워있으면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비가 오는 소리처럼 텐트에 부딪쳤다.
캠핑장이 등산로와 가까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 때문에 일어나야 됐다.
오늘은 천왕봉까지는 못가고 구름다리 있는 곳 까지만 올라가기로 했다.
1978년에 처음 만들어진 다리는 2006년에 보수공사를 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도 올라갈때 두갈래 길로 나뉘는데 한곳은 바위길이고 다른 곳은 계단길이다.
계단길을 싫어하기 때문에 올라갈때는 바위길로 내려올때는 계단길을 선택했다.



등산을 하고 내려와 바로 짐을 정리하고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고성 고인돌 유적지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최대 고인돌 유적지라고 하는데 너무 넓게 분포되어있고 특이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익히 알던 고인돌과 달라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딱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유적지라고 하기에는 안내서도 잘 안되어있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전시실도 성수기가 아니면 볼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