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요코하마는 일본 제2의 항구도시로 서양문물의 관문으로 이국적인 풍경이 많다.
오늘은 좀 먼 곳을 가보고 싶어 결정 한 곳이 요코하마이다. 요코하마는 일본 제2의 항구도시로 서양문물의 관문으로 이국적인 풍경이 많다고 한다. 조금 먼 곳이기에 찾아가는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복잡한 일본 전철을 갈아 타려 하니 막막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무작정 가기 그게 나의 특징 아니던가 또 그냥 종이 한 장 들고 전철에 탔다. 시부야에 한번에 가는 전철이 있다고 해서 일단 시부야로 가서 미나토미라이센 역으로 가는 라인을 찾았다. 시부야 밖으로 나와 이정표를 따라가니 미나토미라이센으로 가는 전철이 보였는데 직행과 완행이 있었다. 거리가 좀 있어서 일단 직행을 타기로 했다. 뭐 직행이라고 더 내라고 하면 더 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탔지만, 가격은 같았다.

미나토미라이센 역으로 나와 주변 여행을 위해 관광지도를 받고 바로 건물을 따라나오니 확 트인 바다와 놀이동산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역 바로 옆 공원에서는 시민과 함께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저글링과 불 쇼 등 구경꾼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계속 구경하고 싶었지만, 하루밖에 시간이 없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공연장 바로 옆에 보이는 것이 도크야드 가든인데 선박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나오자마자 니혼마루, 코스모클록21, 랜드마크타워가 바로 보인다.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곳으로 일본이라는 느낌보다는 유럽의 느낌이 더 나는 거 같다.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이국적이기도 하고 활기찬 게 도쿄와는 다른 도시의 느낌이었다. 머리 위에 날아다니는 갈매기 하며 공원 잔디에 누워있는 사람들, 바람이 꽤 쌀쌀한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누워서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아카렌카 창고는 서양문물이 들어오는 관문처럼 여느 일본 건물하고는 확연히 달랐다.
예전에는 창고로 사용되었다고 하나 지금은 레스토랑과 옷가게 등 쇼핑몰로 활용되고 있다.
창고 하나도 이렇게 보전하고 재활용하는 것이 부럽기도 했고 관광지라서 그런지 이정표도 일본어와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도 잘 되어있어서 여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요코하마 블루 라고 쓰여있는 벽 옆에 조그마한 카페가 보인다.아기자기한 것이 장난감 같기도 하고 일본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커피숍이다.


야마시타 공원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 1962년 개원


야마테 자료관


가이진보치 외국인전용묘지


베릭홀 규모가 가장 큰 외국인 주택, J.H 모건이 설계

하루를 열심히 돌아다니고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모토마치 쪽으로 가던 중 예쁜 카페를 봤다.
열지는 않았지만 작고 아담한 것이 주위와 너무 잘 어울렸다.
주변에는 가정집들이 있고 한 곁에 있는 듯 없는 듯한 카페가 마을을 더 돋보이게 하는 거 같다.
모토마치를 지나 차이나타운 쪽을 한 바퀴 구경한 뒤에 도쿄로 돌아왔다.